축구에도 크리켓, 테니스처럼 선수와 감독에게 판정 챌린지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VAR 폐지 투표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발표된 후, FIFA에서 비슷한 취지의 제도를 공개했다.

FVS라는 이름의 신규 제도는 VAR이 사라지고, 챌린지 요청에 따라 주심이 모니터를 통해 리플레이를 보게 된다.

각 팀은 2개의 챌린지 요청 권한을 가지고 시작한다. 챌린지를 요청했을 때 판정이 번복될 경우 횟수가 차감되지 않는다.

챌린지는 득점, PK, 퇴장, 선수 착오(예: 깁스 대리퇴장)까지 4가지 상황에만 요청할 수 있다.

감독은 경기 중 손을 들고 챌린지 의사를 밝힌 후 대기심에게 챌린지 카드를 제시한다. 선수도 감독을 통해 챌린지를 요청할 수 있지만, 최종 챌린지 권한은 감독에게만 부여된다.

FIFA 심판위원장 콜리나는 FVS 제도가 이미 이번 달 스위스에서 열린 FIFA 유스 컵에서 시범 운영되었다고 공개했다.

콜리나는 시범 운영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유소년 대회를 중심으로 더 많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VS 제도는 원래 VAR 운영을 하기 곤란한 대회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PL처럼 VAR 방식에 불만을 품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어, FVS의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챌린지 제도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