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로이터) - 한국이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5개월에 걸친 새 감독 선임에 마침표를 찍고 홍명보 감독을 다시 대표팀 지휘봉으로 복귀시켰다고 대한축구협회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는 한국 국가대표로 136경기에 출전해 2002년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이끈 홍 감독이 2027년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55세인 그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19경기에 출전했고, 2014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감독직을 떠났다.

홍 감독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울산HD를 이끌고 K리그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뤄졌다.

그는 한국을 11회 연속 월드컵으로 이끄는 임무를 맡았고, 대표팀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열리는 2026년 대회 예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홍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준결승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떠난 클린스만 독일 감독을 대신한다.

황선홍과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았고, KFA는 후임자를 물색했다.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제시 마쉬 캐나다 감독, 데이비드 와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 거스 포예트 전 그리스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