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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국민들은 국가대표 감독에게 선생님 같은 리더십 원해"
모나리자
355
0
24.07.26 19:04
정 회장은 이때까지만 해도 대표팀이 진정한 원팀이 되지 못하고 내부 균열로 결승 진출이 무산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이 너무 무기력한 경기였기 때문에 스스로 의아한 마음으로 숙소에 돌아와서야 전날 벌어졌던 상황에 대해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 회장은 이 사태를 팬과 국민에게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고, 목격자가 거의 70여 명에 달해 아무리 보안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상황이 언론에 알려지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정 회장은 “국내 팬과 국민들은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아버지나 선생님 같은 리더십을 기대하는 듯하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전통에 따르면 아버지나 선생님은 비슷한 존재다. 이들처럼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의 평소 생활에도 관여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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