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 진출할 경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된다. 뉴캐슬은 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뉴캐슬은 지난달 8일 1차전에서도 아스널을 2-0으로 이기며 합계 4-0의 스코어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이는 뉴캐슬이 리그컵에서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번 결승에서의 상대는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토트넘은 지난달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앞선 상태이며, 7일 오전 5시에 리버풀의 홈 구장에서 2차전이 진행된다. 뉴캐슬은 1차전에서의 승리로 상대팀에 대한 여유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초반,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전반 4분에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어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은 전반 18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는 불운을 겪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뉴캐슬은 전반 19분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사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흐른 공을 제이콥 머피가 재차 넣어 결승 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은 전반 37분에 공격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부상을 당해 에단 은와네리와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7분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치명적인 실수로 추가 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뉴캐슬은 라야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파비안 셰어가 공을 빼앗아 앤서니 고든이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