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음 아픈 날입니다. 강등이 확정되었고, 이와 함께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 느끼는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단순한 순위가 아닙니다. 이건 많은 노력, 희망, 함께 걸어온 길 끝에서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듯한 충격입니다.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께 먼저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이 주신 모든 것에 결과로 보답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시즌권을 끊고,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홈과 원정 어디에서든 함께하며, 멀리서도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정직과 헌신으로 임했지만,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결정도 있었습니다. 이를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우리는 바닥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아픕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를 단결시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아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다시 시작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후원사와 협력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결과를 넘어선 응원과 지지, 정말 소중했습니다.

올해는 우리 구단의 75주년이기도 합니다. 기대했던 결말은 아니지만,

돌아보며 우리가 이뤄온 것들을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계속 전진합니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더 강하게, 더 단단하게.

이건 단지 승격과 강등의 문제가 아닙니다.

소속감과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UD 라스 팔마스입니다.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