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M의 가격은 너무 비싸며, 스포르팅의 요구에 지친 아스날은 1순위 영입 옵션을 바꿨다. 아스날은 세슈코와 왓킨스를 다시 주목한다.

최근 몇 시간 사이 아스날이 공격진 보강의 최우선 영입 대상에 요케레스를 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는 스포르팅이 스웨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27)의 요구 금액을 낮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 있다.

스포르팅은 총 €80M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아스날 측에서 보기에는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다. 

Record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아스널은 더 저렴한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고, 따라서 ‘€55m+€10m’라는 제안을 내놓은 후, 두 번째 제안으로 €70m까지는 갈 수 있다고 말만 했을 뿐 실제로 그 이상을 제안하진 않을 것이다.

아스널은 현재 두 가지 다른 선택지를 병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이미 알려진 대 셰슈코다. RB 라이프치히 소속의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로, 현재 아스널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구단은 라이프치히가 약 €65m수준에서 이적을 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스포르팅의 디렉터 베르나르두 팔메이루에게 처음 제안했던 금액과도 같다.

또 다른 대안은 올리 왓킨스다. 아스톤 빌라 소속의 활동적인 스트라이커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8경기를 뛴 29세 공격수다. 왓킨스의 경우 이적료는 앞서 언급된 선수들보다 훨씬 낮은 €47m 선에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 구단은 이번 주에 왓킨스의 에이전트와 만남을 가졌고, 필요할 경우 이 건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은 길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속담에 ‘바구니 다 씻을 때까지는 포도 수확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축구 시장의 예측 불가능함을 다시 상기시키는 말이다. 현재 아스널의 귀오케레스에 대한 관심은 식었고, 협상은 동결된 상태지만, 이적 시장은 길다. 요케레스는 여전히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요케레스의 꿈은 에미레이츠

아스널이 전략을 바꾼 것은 사실이지만, 요케레스는 여전히 런던의 ‘붉은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두 시즌 동안 스포르팅에서 97골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오른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아스널에서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유럽 골든슈 경쟁에서도 2위를 차지했을 만큼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그는, 아스널의 변화된 입장에 실망했지만, 이적 시장이 9월 초까지 열려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다. 본인에게 잘 맞는 팀이 나타날 때까지 인내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