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클럽은 디오구 조타의 남은 계약 기간 2년치의 연봉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깊은 충격에 빠졌다. 구단 전체의 반응은 단순한 애도에 그치지 않고 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모두 포르투갈 곤도마르로 직접 찾아가 조문했으며, 리버풀은 조타가 맺었던 계약의 남은 2년치 연봉을 그의 가족에게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Record가 확인한 내용이다.

앞서 리버풀은 목요일 공식 성명을 통해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히 기리고 싶다" 밝힌 바 있다. 조타는 올 시즌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구단 통산 20번째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그가 사용했던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해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조타는 리버풀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며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도 조타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천 명의 팬들이 경기장 인근 추모 공간을 찾아 꽃, 머플러, 유니폼, 사진 등을 놓으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전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 역시 이날 직접 추모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고,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