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향한 사우디 프로리그의 제안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TBR Football이 보도했다.

살라는 여전히 프로리그가 가장 원하고 있는 영입 대상이며, 본인 역시 언젠가는 중동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시즌 살라의 폼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리버풀 역시 많은 신입 선수들의 합류 속에 과거 우승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의 사우디 이적설, 여전히 “진행 중”

살라는 2026년 이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으며, TBR Football의 수석 기자 그레엄 베일리에 따르면 사우디행은 여전히 현실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다고 한다.

프로리그 관계자들은 현재 알나스르 소속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일한 급의 계약 조건을 준비해 두고 있으며, 살라에게 연간 약 1억5천만 파운드 규모의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에는 단순한 선수 계약뿐 아니라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 역할과 향후 구단 부분 소유권을 보장하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

이집트 출신의 슈퍼스타 살라는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전 세계 무슬림 커뮤니티에 축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베일리는 TBR Football을 통해 “살라와 사우디 프로리그의 연결 고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 역시 그걸 원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반드시 사우디로 향할 것”이라며, “사우디 측의 제안은 ‘열린 상태’로, 살라가 원할 때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현재 살라나 리버풀과 협상 중은 아니지만, 그럴 필요도 없다. 살라가 준비되면 언제든 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인 루니, 살라의 리더십에 의문 제기

한편, 웨인 루니는 최근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의 리더십 부족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루니는 자신의 프로그램 The Wayne Rooney Show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반 다이크와 살라는 새 계약을 맺었지만, 이번 시즌 팀을 제대로 이끌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력과 바디 랭귀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두 사람의 바디 랭귀지가 예전과 다르다.

그 둘은 리버풀의 핵심 선수들인데, 그들의 태도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내가 리버풀 팬이거나 감독이라면, 이건 분명히 큰 걱정거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