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는 토트넘의 젊은 센터백 미키 판 더 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올해 겨우 24세에 불과한 네덜란드 수비수는 스퍼스의 수비 라인에서 ‘벽’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등 수비수로서는 보기 드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 가담 능력과 경기 흐름을 읽는 탁월한 감각 덕분에 그는 이미 여러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베르나베우는 그를 미래를 위한 흥미로운 대안으로 보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를 대신할 수 있는 수비수를 찾고 있으며, 판 더 벤은 그 프로필에 완벽히 부합한다.

강력한 피지컬, 1대1 수비에서의 안정감, 그리고 후방에서부터 볼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는 성장세는 이미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었고, 구단은 그의 모든 움직임을 세심히 관찰 중이다.

토트넘, 재계약으로 ‘방패막이’ 준비

토트넘은 예상치 못한 이적 사태를 원치 않는다.

지난 시즌(2024-2025)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구단은 수비의 핵심인 판 더 벤의 잔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토머스 프랭크 감독의 장기 프로젝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스퍼스는 그의 연봉을 인상하고 계약 기간을 2029년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 조치는 수비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타 구단들의 관심을 차단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