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국가대표팀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로 2026년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전설적인 공격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침내 축구에서 가장 영예로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파브리치오 로마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내년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지만, 자신이 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느낄 때만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 그곳에 가고 싶은 열망과 설렘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저는 스스로 좋은 컨디션이라고 느끼고, 팀에 기여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가고 싶습니다.”

“결국에는 신체적인 컨디션이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제가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애미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를 가능성에 대해 묻자, 메시는 이렇게 덧붙였다.

“(월드컵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국가대표팀과 함께 공식 대회에서 뛰는 것은 최고의 순간이고, 월드컵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그 모든 의미를 생각하면, 이번 월드컵은 정말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조직적인 면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할 거예요. 캐나다나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 이동 거리가 매우 길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특별한 대회가 될 겁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또 한 번 월드컵에 출전해 우리가 운 좋게도 차지했던 지난 월드컵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번 그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