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게리 오닐과 감독직 복귀를 두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에릭 텐 하흐 역시 구단이 여전히 고려 중인 후보 중 한 명이다.

울버햄튼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후임 결정을 이번 주 내에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과의 접촉과 병행하여 오닐과의 재회를 모색하고 있다.

오닐은 2023-24시즌 팀을 14위로 이끈 것을 포함해 16개월간 몰리뉴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후, 2024년 12월 울버햄튼에서 경질된 이후 무직 상태다.

텐 하흐 또한 지난 9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단 3경기 만에 경질된 후 현재 소속팀이 없다. 그는 울버햄튼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 있다.

그는 맨유에서 약 2년 반 동안 재임하며 2022년 리그컵과 2023년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텐 하흐는 지난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치며 팀이 14위에 머무르자 10월에 경질되었고, 후임으로는 후벵 아모림이 임명되었다.

디 애슬레틱은 일요일, 울버햄튼이 오닐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으며, 토요일 풀럼에 0-3으로 패배한 후 경질된 페레이라의 후임으로 마이클 캐릭과 롭 에드워즈 또한 잠재적인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제임스 콜린스 21세 이하(U-21) 팀 감독과 리차드 워커 18세 이하(U-18) 팀 감독이 구단의 새 감독 "선임이 마무리될 때까지" 1군을 이끌 예정이며, 울버햄튼은 토요일 저녁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페레이라의 코칭 스태프 8명 전원도 함께 해임되었지만, 도메니코 테티 단장은 팀에 남았다. 테티 단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페레이라와 함께 일했으며, 지난 6월 맷 홉스 전 단장의 후임으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오닐의 이전 울버햄튼 재임 기간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떠난 직후인 2023-24시즌 개막 불과 며칠 전에 시작되었으며, 팀을 잔류시키고 FA컵 8강에 진출시키는 등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24년 8월에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4개월 후 팀이 강등권에서 승점 4점 차이인 리그 19위에 머무르자 경질되었다.

오닐은 이전에 본머스에서도 거의 한 시즌을 보냈다. 2022년 8월 스콧 파커의 뒤를 이어 감독 대행을 맡았고, 리그가 월드컵으로 중단된 11월에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본머스가 리그 15위로 시즌을 마친 후 경질되었고, 안도니 이라올라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한편, 에드워즈는 울버햄튼 선수 및 유스 코치 출신으로, 올 시즌 현재까지 미들즈브러를 챔피언십 2위로 이끌고 있다. 그는 2023년 루턴 타운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으나, 지난 1월 팀이 챔피언십 강등권 바로 위에 있을 때 팀을 떠났다.

캐릭 역시 울버햄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올여름 미들즈브러에서 경질된 후 무직 상태다. 그는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약 3년간 팀을 지휘했으며, 데뷔 시즌에는 강등권에 있던 팀을 맡아 4위까지 올려놓았다.

울버햄튼은 지난 4월 26일 레스터 시티전 승리 이후 리그에서 승리가 없으며, 이는 총 14경기 연속 무승이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치른 10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쳤고, 경질 당시 강등권으로부터 승점 8점 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