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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펩 과르디올라 후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비 알론소가 그의 후임자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지난 일요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아스날에 승점 6점 차로 뒤처지게 되었다. 무승부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들을 상대로 확실한 압박을 가하지 못하는 맨시티의 무기력함은 과르디올라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맨시티의 라이벌 팀들과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과르디올라가 10년 집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며, 구단 역시 그의 작별 가능성에 대비해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맨시티 소식통들은 이러한 주장을 "순전한 추측"이라고 일축했으나, 구단이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2016년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을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목요일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연설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돌아갔으며, 이로 인해 토트넘 원정 전 금요일 미디어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지난 2024년 11월, 과르디올라와 2027년 여름까지 2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과거 과르디올라의 수석 코치로 맨시티에서 일했던 엔조 마레스카는 지난달 첼시에서 경질되기 전, 첼시 측에 맨시티 및 유벤투스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무직 상태인 마레스카는 과르디올라의 후임 후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리가 공석이 되더라도 경쟁 없이 선임될 가능성은 낮다.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사비 알론소 역시 라이벌 리버풀과의 인연에도 불구하고 맨시티가 신중하게 고려할 감독으로 꼽힌다. 리버풀은 현재 아르네 슬롯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와 토너먼트 성적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어, 감독 교체가 불가피할 경우 과거 5년간 팀에서 뛰었던 알론소에게 접근할 것이 확실시된다.
맨시티는 이번 달 리버풀을 제치고 수비수 마크 게히와 앙투안 세메뇨를 영입한 데 이어, 알론소마저 선임한다면 리버풀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뼈아픈 타격이 될 것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의 사임이 확정되지 않았고, 맨시티가 알론소를 최우선 순위로 낙점할지도 미지수이기에 아직은 먼 이야기다.
맨시티는 최소 3명의 후임자 리스트를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과르디올라의 제자였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탈리아 세리에 A 6위를 달리고 있는 코모에서의 성과로 영국 및 유럽 전역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2024년 7월 코모의 정식 감독이 된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나 유럽의 빅클럽 제안이 아니면 팀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들은 시즌 종료 후 맨시티 감독직이 공석이 되더라도 빈센트 콤파니가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전 맨시티 주장인 콤파니는 작년 10월 뮌헨과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구단의 여름 이적 시장 계획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과거 맨시티 내부에서 호평받았던 전 브라이튼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마르세유에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과르디올라의 후임자 물색은 주로 우고 비아나 풋볼 디렉터가 주도할 예정이지만, 과르디올라 본인에게도 추천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비아나는 마레스카를 고객으로 둔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오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텔레그래프 스포츠에 일요일 무승부가 과르디올라의 거취에 대한 강력한 힌트를 줬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대였지만, 맨시티는 무자비하지 못했다. 그들은 상대를 놔줬다. 일부 선수들은 펩이 시즌이 끝나면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며, 그 결과 그저 시늉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소식통은 맨시티 선수들의 열망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스날만큼 간절해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선수가 이미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니, 우승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고 식이다. 홀란드는 팀이 골이 필요한 경기 막판에 토트넘 선수들과 웃고 떠들고 있었다."
토트넘전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은 미드필더 로드리를 격분하게 했다. 그는 도미닉 솔랑케의 첫 골 상황에 대해 심판이 "중립적이어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솔란케가 마크 게히의 다리를 걷어찬 것처럼 보였으나,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되었다.
로드리는 "우리가 너무 많이 이겼고 사람들이 우리의 승리를 원치 않는다는 걸 알지만, 심판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 내게 이건 불공정하다"라고 말했다.
"불공평하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이런 판정들이 나오면... 경기가 끝나고 나면 너무나 좌절스럽다. 명백한 파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리를 걷어찼고, 그 동작의 힘으로 공이 들어갔다. 이런 사소한 것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리그는 작은 디테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로드리는 덧붙였다.
"나는 심판에 대해 절대 말하지 않고 그들의 직업을 존중하지만, 이런 것들은 제대로 봐야 한다. 명백히 다리를 걷어찼다. 게히보다 늦었는데도 명백한 파울이었다. 하지만 이건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2~3경기 연속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솔직히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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